한의학계소식
내용
파일 다운로드 :
한약 품질‧안전 문제에 이례적 쓴 소리
복지부‧식약청‧한의협 수장이 한약제약협회 정기총회 축사 통해
노의근 기자, nogija@empal.com
등록일: 2010-02-19 오전 10:51:04
보건복지가족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대한한의사협회 수장이 한약제조업계를 향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한약의 품질 및 안전 문제를 확보해 줄 것을 강도 높게 주문해 이례적이다.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1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한국한약제약협회 제9회 정기총회에서 김용호 한의약정책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약에 대한 언론보도로 (한의약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한약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고통을 나눠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정석 식약청 바이오생약국장은 단상에 오르자마자 “쓴 소리를 좀 하겠다. (한약제조업자들이) 반성해야 될 점이 있다”면서 “한약의 품질과 안전 문제가 시급히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특히 “한약제약협회에서 ‘한약 사용 문화’를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한약에 대한)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한약의 품질 확보가 그 첫 단추가 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현수 한의사협회장도 “한의약에 대한 전면적 교육 없이는 발전이 없다”면서 “대한민국에서 한약 하는 사람은 저를 포함해 정말 반성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 회장은 이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거 우물 안의 개구리다. 제살 깎아 먹기다. 적어도 한약 매출이 국내 5000억원, 수출 5000억원은 돼야 한다”며 해외에 눈을 돌릴 것을 주문하고 “한약 발전을 위하고 국민 사랑을 받기 위해 각 단체가 서로 양보하고 도와줘야 한다. 전체 한의계가 한 가족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류경연 한약제약협회장은 “한약관리정책 방향이 업계마다 달리 제시되고 있다”며 “협회를 중심으로 대동단결해 줄 것”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한약제약협회는 한약재 제조기반 조성 확충과 회원업체 경영실태조사, 수급조절대상 한약재 공동수구 알선 등을 위해 올해 수입‧지출예산을 2억1970만으로 책정하고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중에 협회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약 품질‧안전 문제에 이례적 쓴 소리
복지부‧식약청‧한의협 수장이 한약제약협회 정기총회 축사 통해
노의근 기자, nogija@empal.com
등록일: 2010-02-19 오전 10:51:04
보건복지가족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대한한의사협회 수장이 한약제조업계를 향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한약의 품질 및 안전 문제를 확보해 줄 것을 강도 높게 주문해 이례적이다.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1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한국한약제약협회 제9회 정기총회에서 김용호 한의약정책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약에 대한 언론보도로 (한의약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한약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고통을 나눠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정석 식약청 바이오생약국장은 단상에 오르자마자 “쓴 소리를 좀 하겠다. (한약제조업자들이) 반성해야 될 점이 있다”면서 “한약의 품질과 안전 문제가 시급히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특히 “한약제약협회에서 ‘한약 사용 문화’를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한약에 대한)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한약의 품질 확보가 그 첫 단추가 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현수 한의사협회장도 “한의약에 대한 전면적 교육 없이는 발전이 없다”면서 “대한민국에서 한약 하는 사람은 저를 포함해 정말 반성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 회장은 이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거 우물 안의 개구리다. 제살 깎아 먹기다. 적어도 한약 매출이 국내 5000억원, 수출 5000억원은 돼야 한다”며 해외에 눈을 돌릴 것을 주문하고 “한약 발전을 위하고 국민 사랑을 받기 위해 각 단체가 서로 양보하고 도와줘야 한다. 전체 한의계가 한 가족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류경연 한약제약협회장은 “한약관리정책 방향이 업계마다 달리 제시되고 있다”며 “협회를 중심으로 대동단결해 줄 것”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한약제약협회는 한약재 제조기반 조성 확충과 회원업체 경영실태조사, 수급조절대상 한약재 공동수구 알선 등을 위해 올해 수입‧지출예산을 2억1970만으로 책정하고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중에 협회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도 갖고 있다.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