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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대구경북 한방협동조합 첫 설립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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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321
내용
[대구경북]한방협동조합 첫 설립
 
 
[CNBNEWS] 2011년 03월 22일(화) 오전 10:50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한방사업협동조합이 처음 설립됐다.

허약한 체질의 대구.경북지역 산업구조가 '보약의 힘'으로 기력을 회복할지 관심이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은 22일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추진해온 '한방산업선진화' 사업에 따라 한방 및 연관 산업인과 손을 잡고 '한국한방사업협동조합'(이사장 최향자)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측은 "전통의학인 한방 가운데 하나인 한약이 저품질, 오염 등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어 한방의학이 침체된 것"이라며 "한방산업선진화는 양질의 청정한약재를 공급, 한방의료 수준을 높여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협동조합법에 따라 탄생한 이 조합은 전국을 무대로, 한약재배가공업자는 물론 한방 병.의원, 한약재 유통업 및 가공업.서비스업 등 27개 업종이 참여하게 된다.

앞으로 조합은 한방에 사용되는 360여종의 한약재 가운데 국내에서 생산되는 280여종, 수입약재 100여종과 계약을 맺고 공인인증기관의 품질검사를 거쳐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한약재의 안정적인 수급을 통한 가격 안정과 유통관리도 조합이 맡아야 할 몫이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 김석출 기업환경개선과장은 "정부의 한의약산업 육성 5개년 계획과 연계해 전국의 관련산업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며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약재생산, 유통시장, 가공산업 등에서 연간 5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한의약산업 육성 계획은 5년동안 1조원을 투입, 10조원 규모의 한의약 시장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한국한방사업협동조합은 지난 2009년 대구.경북지역의 산업구조를 분석한 결과 거래구조가 외부충격에 취약하고 기계.금속.부품산업 등이 중소기업 위주여서 주력업종이 타격을 받게 되면 지역경제가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대체산업으로 설립을 추진해 왔다.

올 1월 발기인 53명이 창립총회를 갖고 2월에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80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 CNB뉴스 이재춘기자      www.cn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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