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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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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한약재가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

한약도매협회 연수교육서 한약재 앞날 걱정하는 인사말 연거푸 터져 나와

노의근 기자, nogija@empal.com
등록일: 2009-07-10 오후 4:54:10



김용호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이 전재희 장관의 치사를 대독하고 있다.

한국한약도매협회(회장 이영규)가 9일 대전 유성구 레전드호텔에서 개최한 ‘2009 회원 연수교육’에서 한약재의 앞날을 걱정하는 인사말이 연거푸 터져 나와 눈길을 끌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김용호 한의약정책관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한약재가 농약·중금속·석면 탈크와 원산지 위반 등으로 국민건강에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에서도 한약관리종합대책을 수립해 다각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장관은 한약도매업자들에게 “철저한 품질검사와 사후관리로 한약재 안전성 확보와 유통 선진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용호 한의약정책관은 앞서 가진 임원진과의 간담회에서 “한약재 시장이 굉장히 위기에 처해 있어 얼마안가면 한약재가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며 “회원들의 위기의식만으론 안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돌파해 나가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역설한 바 있다.

이영규 회장도 개회사에서 “환경 변화와 장기적 경기불황으로 한약도매업계가 무척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품질 향상에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호 한의약정책관, 최용두 대한한약협회장, 남궁청완 서울약령시협회장을 비롯해 최준섭 협회 초대 회장과 윤영진·윤석구·노상부 명예회장, 박상종 자문위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연수교육에서는 ▲정부의 한약재정책 방향(박상표 복지부 한의약산업과 과장) ▲한약도매업소 약사지도·감독(김성진 식약청 한약정책과 사무관) ▲우수한약관리연구개발사업(신현규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 ▲21세기 생존전략(곽의택 MSD경영개발원 원장) ▲약사관계법규(최송림 협회 사무총장) 등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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